하늘이야기

아름답게 하소서..

냐웅이 2002. 2. 19. 00:46
기분이 무척 안좋네..
아무리 작은 죄라도.. 하나님 앞에 내어놓지 않을 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거나.. 용서해달랠 면목이 없어서..
어떤 이유로든 하나님의 낯을 피하면..
이런 더러운 기분이 되는 것 같다..

사실.. 하나님 없는 내 모습은 개, 돼지만도 못한 것을..
처음엔 그저 형식적으로 그런 말을 했지만..
날이 갈수록 절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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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와요
당신의 모습이 빛나고있어요
어둡고 지쳐있던 예전의 모습은 찾을 수 없네요

당신의 맘 깊은 곳에 주님이 찾아와
소망을 밝히고
얽매인 죄의 사슬을 사랑으로 푸사 자유케 하셨네

사랑하는 나의 주
날 사랑하셔서 저 십자가를 지시고
수많은 모욕과 고통을 당하시고
피흘리사 나를 구원하셨네

사랑하는 예수여
내 삶 속에 오사 날 영화롭게 하시고
소망과 자유를 주사
저 세상 속에서 아름답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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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 뿐..
그분 앞에 나서지 못하는 나에게..
선뜻 무릎을 꿇지 못하고, 성경을 펴지 못하는 나에게..
습관적으로 듣는 찬송은 종종 내 마음을 돌리곤 한다.

내 마음 속에 감춰진 말들을..
누군가 내 대신 노래하고 것을 들으면서..
우물쭈물 나오지 못하는 고백들이 터져나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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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주의 사랑 산과 바다에 넘치니
내 마음 열 때 주님 나에게 참 자유 주셨네
늘 진리 속에 거하며
나의 손을 높이 들며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리

주의 사랑 노래하리라
주의 사랑 찬양하리라

내가 춤을 출 때 다 비웃겠지만
그들도 주 알게 되면 함께 기뻐 춤을 추게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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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발을 들여놓은지 17년만에..
그렇게 찾았던.. 그분..
보이지 않아 원망하고 미워하고 실망하고 상처받았던 나에게 그분이 찾아오셨을 때..
단 한마디도 원망하지 않았다..
왜 이제야 오셨냐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행복했고..
'나를 향한 주의 사랑'을 흥얼거리며 길을 팔짝팔짝 뛰어다녔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다..

"저는 마음을 열지도 않았는데.. 왜 찾아와주신거죠?"


다시 한 번..
같은 마음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모두.. 함께 기뻐 춤을 추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