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 하는데 갑자기..
털 달리고 따뜻한 생명체,
이를테면 강아지나 고양이가 지금 내 책상 위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을 녀석의 따뜻한 목덜미에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만져주면서 녀석이 고롱고롱~ 하는 걸 상상하고 있다.
짧은 기간 제안서를 써야 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나?
애정 결핍인가?
별 생각을 다 하다가..
이런 뻘소리를 할 사람이 없다는 것에 잠시 절망하며..
다시 일한다..
아무 말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정말 섭섭하긴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런 이상한 생각이 갑자기 든 것도..
의미 없이 감정을 토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도..
참 나 답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
뭐지?
뭐가 변하고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