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2004. 5. 12.
밤에 깨 있는 것이 왜 이렇게 편하고 좋은지 몰라.. 아마.. 아무도 내게 간섭하지 않는 시간이라 그런 것 같아.. 메신저에도 들락거리는 사람 없이 그 사람들이 같이 밤을 새우고 있지.. 월욜에.. 짐을 다 풀었어.. 이쪽으로 이사오면서 짐을 거의 안풀었거든.. 방이 작아지기도 했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큰 박스 3개를 그냥 창고에 쌓아뒀었어.. 책은 끈으로 묶은채로 책장에 쑤셔넣어두고 읽고싶은 책이 있으면 그 꾸러미만 풀어서 꺼내보고.. 암튼.. 이번엔 버리려고 짐을 푼거야.. 우습쟎아.. 이사온 지 1년이 다 돼가는데 짐 세 박스를 한 번도 풀어보지 않았다니.. 열어보니.. 정말 많은 것들이 있더라.. 학교에서 필기한 공책들.. 앨범..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잡동사니등.. 각종 용량의 어댑터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