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2006. 12. 27.
기일이 다가와서 그런가.. 보고싶다.. 어머니가 아닌 엄마.. 이젠 빨래 정도론 엄마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워낙에 많이 하니.. -0-;; 삶지 않아 찌든 때가 배긴 수건, 속옷을 보면 생각이 나지.. 땀흘리며 다리미질 하다가도 생각나고.. 바느질 하다가도 생각나고.. (도대체 양복 단추는 어떻게 바느질을 해 놓은거야? -0-;;) 오늘도 야근하고.. 택시타고 조금 전에 들어왔는데.. 회사에서 집까지 12분 걸리더라.. 어머니가 계셨으면.. 교회가 가까와서 좋아하셨을텐데.. 내가 조금 더 일찍 돈을 벌었으면.. 어머니 수술도 더 일찍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저 하나님 뜻이려니 하지만.. 아쉬운 마음.. 죄스런 마음은 정말이지 지우기 힘들다.. 내 한 몸 부유하게 살기 위해 뛰어다니고 싶은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