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냄새..
2009. 11. 4.
어제도 새벽 3시 반 쯤 누웠다.. 자려고 하는에 어디선가 풍기는 담배냄새.. 침대 시트와, 베게와 이불.. 아부지가 담배 피다가 누워계셨나보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냄새도 냄새지만.. 내가 하루 중 평안히 쉴 수 있는 단 몇시간을 빼앗긴 억울함이 더 컸다.. 결국 베게와 요를 침대 밑으로 내동댕이치고.. 이불은 뒤집어 덮었다.. 그리고 그냥 나왔지.. 아부지가 보기를 바라고.. 왜.. 아부지는.. 내가 담배 냄새를 그렇게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이러는걸까.. 담배냄새 안 나도록 따로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며 분에 못 이겨 잠이 들었다.. 오늘 회의 하면서.. 내내 숨을 참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전무님은 회의 내내 담배를 피우신다.. 간간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에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