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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판단의 기준..

 

요한복음 19장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4절)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6절)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12절)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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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없음을 알고도 폭동이 두려워 판결을 굽게 하는 빌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군중 심리로 예수를 판단하며 십자가형을 주장하는 유대인들..

빌라도도 유대인들도 모두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사람들이다.
누구든 예수님이 행한 기적을,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했다면, 
나다나엘이 예수님의 한 마디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한 것처럼..
예수님의 소문만 들었던 백부장이 예수님께 말씀만으로 종을 고쳐달라고 했던 것처럼..
그가 메시아임을 알았을 것이다..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다..
예수쟁이는 걸러지지 않고 들어오는 여러가지 세상의 일들을, 
화자(話者)의 관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자신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든.. 자신의 경험이든..
내가 지금 판단하는 것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인지 항상 생각하라는 것이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설교를 들으면서도, 찬양을 드리면서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근거가 무엇인지 고민하라는 것이다..


빌라도와 유대인들은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주변 의견에 휘둘렸고..
그 결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대속 사역을 위해 누군가 지어야 할 죄였을 수는 있겠으나..
그들이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면, 하필 그들이 그 죄를 짓지는 않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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