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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25일 하연이 상태..

일단 평온해요..
평온하다기보다 만사가 귀찮다는듯한 표정..
수술 후에 계속 토하느라고(원래 그런대요) 밥을 잘 못먹었거든요. 그래서 기운이 없어서 움직이길 싫어해요. 고개 가누기도 싫어해서 늘 어디 기대려고 하구, 걸어다니질 않으니까 배에 가스도 안빠진 상태고 그러네요..

문제는 좀 움직여줘야 몸에 열이 빠질텐데, 움직이질 않고 계속 누워있어서 열이 오르나봐요. 아이들이 열이 올라서 경기를 일으키면 무척 위험하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억지로 움직이게 시키고 그러는 중이구요.

전신마취하느라고 위축된 폐를 원상태로 돌리려고 일부러 울리고 있거든요. 어른들처럼 억지로 기침같은걸 못하니까 가래도 빼고, 폐 기능도 돌릴 수 있도록 울리는거래요. 그런데 칭얼대기만 하고 잘 안울어요.  -_-;

오늘 아침엔 자꾸 뭘 먹으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많이 먹으면 또 토할까봐 조금씩조금씩 먹이고 있답니다. 몸에 열이 나니까 수시로 체온 재면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있구요.

넹.. 기도해주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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