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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생명..

마가복음 5장에 군대귀신 얘기가 나온다.
쇠사슬로 묶어도 부숴버리는 사람에게 들린 '군대'라는 귀신에게 예수님이 나가라고 명령하자, 귀신이 예수님께 돼지떼에게로라도 들어가게 해 달라고 간청해서 그 귀신들이 이천마리나 되는 돼지떼에게로 들어가서 바다에 빠져 죽어버리는 이야기..

아마 귀신들린 사람이 엄청난 힘을 가졌던 이유는 귀신이 '군대'였기 때문이었나보다..
아무튼 그 엄청난 귀신들도 다른 귀신들과 다를 게 없다. 예수님의 한 마디에 꼼짝을 못하는 것이다. 모든 영적인 것들은 그들의 창조주 앞에 복종할 수밖에 없다..
(욥기를 보면 사탄도 욥을 시험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허락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단  하나.. 사람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반항하고, 거절하고 멸시한다.. 그리고 끝내는 십자가에 못박아버렸다..

우리의 손에 무고한 생명을 잃음으로인해 그는 우리의 생명을 담보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출애굽한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에는 함무라비의 법전과 같이 이에는 이로, 눈에는 눈으로 갚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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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찌니라 -출애굽기 21장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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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생명을 죽인 우리는 우리의 생명으로 그 값을 대신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빚으로 인해 다시 하나님께 구속됐다. 그러나 그 구속은 죄에 묶여있던 우리를 하나님에게로 소유권 이전하는 회복의 구속이다.
죄에 구속되어 있었을 때 우리의 끝은 사망이지만, 하나님께 구속된 우리의 생명은 영생을 얻는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6:23

우리는 하나님을 죽였지만, 하나님은 그 죽음을 통해 값을 지불한 우리 생명을 죽이지 않고 그의 축복 안으로 회복시켜 주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한 가지 명령을 남기셨다.
"이 생명의 기쁨을 너만 누리지 말고, 사망을 향해 치닫는 네 형제들에게 이 복음을 전해라."

어둠의 세력들이 방해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그것 뿐이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한 것 같이 아직 구원받지 못한 그들을 역시 사랑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기꺼이 나의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가 구약의 모든 율법 위에 주신 새 계명, '사랑'은 그의 마지막 지상명령과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요한복음 13:34

그 중에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 마태복음 22:35~40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2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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