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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찾아줄께 꾀꼬리..

1991년 첫 컴퓨터(AT)를 살 때 빼고는 최신의 시스템을 갖춘 적이 없었다.
남들 486으로 바꿀 때, 친구가 486 업글하고 남은 보드와, 상품으로 받은 광마우스를 30핀램 1M와 바꿔서 386시스템을 만들었고..
그래도 펜티엄133으로 업글하면서야 6배속 씨디롬을 달았고..(이 때는 그래도 잘 따라간 편.. ^^)
남들 펜티엄3로 넘어갈 때 셀러론 300A를 달았고..
남들 펜티엄4 달 때 투알셀 1G를 달았다..

그래도 언제나 내 컴퓨터는 최상이라고 자부했던 것 같다.
검증된 명품들로 만들어진.. ^^

그렇게 얼마 전에 Tualatin celeron으로 업글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당근 오버도 했다..
그리고 흐뭇해하고 있었다..
조금 전에도 흐뭇해하고 있었다.. -0-
...
흐뭇해 할 게 그렇게 없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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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2장...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 소출을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고 궁리하였다.
그는 혼자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서 더 크게 짓고,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다가 쌓아 두겠다.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겠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마음을 놓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 인색한 사람은 바로 이와 같이 될 것이다." 

마태복음 6장...
"너희는 스스로를 위하여 재물을 땅에다가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이 먹고 녹이 슬어서 망가지며,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간다.
그러므로 너희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좀이 먹거나 녹이 슬어서 망가지는 일이 없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가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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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경을 많이 읽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어디서 자꾸 이런 말씀들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성경 검색 사이트만 없어도 '못 찾겠다 꾀꼬리~'하고 넘어가는건데..
내 행동 하나하나마다 그렇게 못마땅하신걸까?
아니면 내 스스로 못마땅하게 여기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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