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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메리그리스도마스~

친구녀석이 그랬다.. "메리그리스도마스~"
내 친구들은 대부분 웃기는 놈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웃기지만 틀리지 않은 말에 나는 종종 긴장하곤 한다..

어제.. 아래 설교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집에서 조용히 보내야지...'
하지만 강남구청 역에서 노래부른 후에 내 마음은, 놀고 싶은 마음과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합력하여 악을 이루더라..

더 놀고 싶고..
요란뻑적지근하게 보내고 싶고..
기왕이면 애인과 함께 보내고 싶고..
크리스마스 이브만은 혼자 썰렁하게 보내면 안되는..
이게 무슨 그리스도마스인가..

마음 속으로나마..
그리스도와 함께 보내는 그리스도마스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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