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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비교감사..

지금 살고있는 이 불광동으로 이사오기 전에..
역삼동에서 두 해 정도를 살았어..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나는 정말 불편해 했고 불평도 많았지..
택시를 타고 가면 10분도 안되는 거리인데..
직접 가는 교통편이 없어서 이래저래 가다 보면 30분 이상 걸렸으니까..

지금은 이 불광동에서는..
교회에 가려면 언제나 한 시간 이상을 가야해..
지하철이니까 뭐 한시간이지..
대신 막차 때문에 밤 늦게 있는 건 생각하지 못하고..

금요일에는..
집에서 인천까지 한시간 50분..
인천에서 교회까지 한시간 40분..
교회에서 집까지 한시간..

감사라는 거 말야..
마음이 얼마나 겸손한지에 따라 달린 것 같아..

예수쟁이의 감사는..
지금 눈에 보이는 상황 때문이 아니라..
그 상황을 만드신 하나님..
그리고 그의 사랑에 대한 신뢰에서 우러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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