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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기뻐하실까? 들어주실까?

나..
하나님 만나기 전부터..
뭐 달라는 기도 잘 못했다..

분명히 하나님도 자신의 뜻에 합한 것을 주실텐데..
('너희가 내 안에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 구하라..')
내 기도 이전에..
나는 그의 안에 거하지도 못하고..
그의 말씀이 항상 내 안에 거하지도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님 나 이런 거 필요한데요.. 하나님은 워떻게 생각하실랑가 모르겠네요..'
항상 기도하면 이런 식이 돼 버리곤 한다..

태클 걸진 마라..
내 신앙이 일천한 것 쯤은 나도 아니까..

하지만 정말 그렇다..
최근엔..
새벽기도 가서 기도 좀 하게 집을 좀 교회 가까이 이사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었다..
하지만 그게 하나님께 무슨 의미가 있나..
결국은 나 편하자고 새벽기도 핑계를 댄 것 뿐이고..

용돈이 딸려서..
언젠가부터 더 내기 시작한 헌금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그게 무슨 의미인지..
내가 하나님한테 용돈 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깟 몇 푼 안되는 돈에 하나님이 쪼달리는 것도 아니지 않나..

항상 그런 식이다..
하나님이 좋은 걸 주시는 건 안다..
하지만 내가 구하는 것이 내게 좋은 것인지..
난 확신할 수 없다..

열라 교만한 나는..
언제나 내게 주어지는 모든 것들을 이용해서..
나를 포장하고 높이기까 말이다..

오늘은 하나님께 무릎꿇어야..
내일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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