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이야기

내가 누구게..

간만에 일찍 끝났네..
이력서 먼저 쓰고..
인터넷의 바다를 좀 헤엄쳐볼까..
어딜 가야하나..
마땅히 갈 곳도 없네..

영화를 볼까.. 별루 땡기는 것도 없네..
요즘 새 코너가 생겼다는데 웃찾사라도 받아서 볼까..
내가 지금 그거 보고 웃고 있을 때냐..
야한 거라도 좀 찾아볼까..
그걸 보는 내가 아깝다.. 그런 의미없는 걸 보느니 웃찾사를 보지..

일이나 공부하는 걸 빼면..
음악을 듣는 것 빼곤 컴퓨터로 즐기는 것 중에 아깝지 않은 것이 없지 않나 싶군..


갈 곳이 없어서 헤매다가..
들어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던 합창단 홈피엘 들어간다..

사람들의 모습들 사이에 내가 없는 모습이 생소하다..
참 많은 일이 있었군..
많이도 돌아다니고..

그래.. 이런 것에 적응할 수 없었지..
지금도 노래는 하고싶은데..
사람들이 너무 럭셔리 해 보여서 그만둔 게 아닐까 싶다..

어떻게 자기 일을 하면서 저렇게 노래까지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거지..



내가 누구야..
합창단에 있을 때는 합창단원..
학교에 있을 때는 학생..
회사에서는 사원..

합창단에서 나온 지금은..
학교를 떠난 지금은..
회사를 나오려는 지금은..

난 뭐야..


나에게 있어..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음..
단 한 가지..


힘내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