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침..

회사에서 가을 산행을 갔다가 벌에 쏘였다..
태어나서 처음 쏘였는데..
놀래불었다.. 우째 그리 아픈지..
그저 한 번 쏘였을 뿐인데 욱신욱신~ -0-;;

우째 할 지 몰라..
그냥 뱀에게 물린 것처럼 빨면 나을까 싶어 쭉쭉 빨고 말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지식인에게 물어봤지..

알아낸 지식들..


1. 꿀벌의 독은 산성이고,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다..
그래서 응급처치할 때 꿀벌에는 암모니아나 베이킹파우더 반죽 등 알칼리성을..
말벌에는 레몬즙이나 식초 등 산성을 써야 한다고 하네..

2. 한 번 쏘이면 침이 떨어져나와 죽는 것은 꿀벌 뿐이다..
고로 말벌의 침은 반복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3, 꿀벌에게 쏘였을 때는 침과 독샘이 같이 떨어져 나온다..
물리면 상처를 봐서 침과 독샘을 제거해야 하는데, 제거시 독샘을 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단다.. 독이 더 주입되므로..
제거하는 도구로는 핀셋이나 손톱보다는 카드로 긁어내는 것이 잘 제거된다고 하는군..

4. 독이 쉬 퍼지지 않도록 얼음찜질..
어차피 약도 없었으니 천천히 퍼지나 빨리 퍼지나 마찬가지였을 듯..
단 말벌이나 벌독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는 독사에 물린 때와 같이, 온 몸에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혈을 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군..


무지한 나..
오늘 피봤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