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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긍휼히 여기는 마음..

누군가를 돕는 것은 부유하느냐 가난하느냐에 상황에 종속되지 않는다..
그것은 '부'의 문제가 아닌 '체휼'의 문제이다..

흔히들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을 더 잘 돕는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 이유는 어려움을 아는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의 처지를 더 잘 이해하기 때문인 것이다..
자신이 가난의 고통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

어쩌면 부유함에는 마음을 둔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자신이 누리는 부유함은 오로지 자신의 성실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아닌, 거지에게 적선밖에 할 수 없겠지..

어떻든 내가 아는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소외된 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사랑을 전하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누군가를 넉넉하게 도울 수 있는 재물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두 달란트를 남겨서 칭찬을 받지 않았는가..

게다가 그것은 재물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예수쟁이여..
그대들은 예수 믿고 로또가 당첨되어 기뻐했는가?
그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떄문에 기뻐하지 않았나?
사랑.. 관심.. 긍휼.. 용서..
우리가 하나님께 넉넉하게 받은 것이고.. 또한 흘려 보내야 할 것들이 돈 말고도 많이 있다.

가진 것이 없다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하는 자는,
오랜 후에 우리의 주인이 돌아와서 회계할 때
어두운 곧으로 내어쫓겨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25:30)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체휼 [體恤]
[명사]처지를 이해하여 가엾게 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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