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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주는것

트래드 클럽..

겨울이 다 지나가는 오늘..
코트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렴하게..
'트래드클럽'에서..

서울 시내 곳곳에 눈물의 부도 세일을 하고 있는 트래드클럽..
2008년 9월에 부도를 낸 것 같은데..
1년 5개월 째 서울 곳곳에서 재고 떨이를 하고 있다..

오늘 강남에서 들른 곳만 두 군데..
한 곳은 상품이 별로 없어서 이제 재고가 떨어져가나 싶었는데..
다른 한 곳은 상품이 말도 못하게 많다..


1년 5개월이나 부도 처리를 했는데 아직도 옷이 남은건가??


문득 든 생각은..
망한 회사라면 상표권도 없어졌을테니..
일반 업체들..
이를테면 기존에 하청을 받았던 공장에서..
트래드클럽 이름으로 계속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동대문에서 사는 것 보다야..
비록 부도가 나긴 했지만..
한 때 수위에 들던 브랜드 상품을 사고 싶지 않겠는가?
게다가 트래드클럽의 부도 세일은
워낙 오랜 기간 여러 곳에서 진행돼서..
서울 사는 사람이면 다 알만큼 인지도가 생겨버렸다..


글쎄..
뭐가 맞는진 모르지..
진실은 모니터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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