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앞두고 공허한 마음이 자주 든다..
마음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였을까..
두 주 동안 히어로즈에 빠져있다가 조금 전에 다 지워버렸다..
공허함을 공허한 것으로 채우면 필경 더 공허해지는 법..
누군가에겐 혹 의미가 될 수 있었을 수도 있겠으나..
나에겐 그저 귀한 시간을 잡아먹는 것일 뿐이었다..
앞으로 어떤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미드니 일드니 하는 것들.. 보지 않기로 했다..
극장에서도 보기 어려운 자극적인 영상과 내용들이
나에게 악영향을 주는 것이 몸으로 느껴진다..
내 삶은..
의미있는 일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들로 채울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