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전 기사의 댓글을 보니 참 가관이다..
지난 그리스 전에는 그렇게 칭찬 일색이더니..
모 개그맨이 하는 말 처럼 '이겨야 대접받는 더러운 세상'이다..
과한 칭찬은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스 전 처럼..
그런데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대부분) 같은 선수가 뛰었는데
이번엔 상대보다 실력이 딸린다고 그렇게 말로 밟아버리는 냄비 근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상대가 뛰어나서 기가 죽을 수도.. 컨디션이 떨어질 수도 있는거지..
논 선수들 아무도 없다..
실력이 부족한 것 때문이 아닌.. 우리 선수가 투지가 부족해서 전체적으로 밀리는 경기였다고?
우리가 우세해도 골 못 넣었으면 골 결정력의 부재라며 또 비판들 했겠지..
왜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박수쳐주면 안되나?
져도 최선을 다 한 선수들에게 박수쳐주면 안되나?
잘못을 했어도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니 다음에 더 잘하라고 박수쳐주면 안되나?
조금 자중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르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뜻에 맞지 않는 정책을 편다고 등을 돌려 버리고..
돌아가신 후에는 또 추종자가 되는 모습을 보아왔다..
비판의 대가인 내가 한마디 하자면..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에게도 비판할 수 있고..
언제나 비판이 가능하다..
세상에 제일 쉬운 게 비판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다..
조금 기다려주고 믿어주는 미덕이 필요하다..
비판엔 인색하고 칭찬에 후한 사람이 되자..
1등이 아니라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
(1등은 한 명 뿐이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