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한 아침..
2004. 3. 26.
며칠 잠을 제대로 못잤어.. 3시는 넘어야 정리를 하고 7시엔 일어나야 했으니까.. 많이 자 봐야 하루에 3시간 반.. 어제 이불 속에 기어들어가며.. 내일은 정말 못 일어날 것 같아서 생일선물로 받은 따르릉시계-0-를 맞춰놨어.. 너무 시끄러워서 받은 날 딱 한 번 써 보고 안썼거든.. 오늘 아침.. 정신없이 울리는 벨소리에 깨서 시계의 버튼은 눌렀지.. 그런데 안꺼지는거야.. -0-;; 이상하네.. 하고 임시버튼을 눌렀는데도 안꺼지네.. (끄는게 두 개야 누르면 5분 있다 울리는 임시버튼이랑 아예 꺼버리는 종료버튼이랑..) 우씨.. 시끄럽고 열받아서 아예 시계 바늘을 돌려버렸지.. 그런데.. 그래도 꺼지질 않는거야!! 잠결에도 괴이한 생각이 들어서.. 잠시 고민한 끝에 배터리를 빼버리기로 했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