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2005. 12. 25.
어제 회사 끝나자마자 강남구청 역에 가서 노래하고.. 밥 먹고 연습하고.. 병원가서 엄니랑 자고.. 오늘 인천 하얏트 가서 노래하고.. 저녁먹고.. 방금 들어왔어.. 합창단이 내 삶에서 유일하게 내가 즐겨 선택한 공식적 활동이라고 생각해.. 피곤하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아.. 자랑은 이게 아니고.. 이렇게 피곤한데도 자랑하려고 글을 쓴다는 얘기를 하려다가 삼천포로 빠졌네.. 어제 회사에 있는데.. 친구넘이 전화해서 잠깐 내려오라고 하더라고.. 내려가 봤더니 돈이 든 봉투를 주데.. 기타 판 돈이라고.. 수술비에 보태쓰라고.. 그 녀석.. 온 가족이 신용불량자에.. 자기만 이번 달에 파산 결정 났으면서.. 그리고 노점상에서 옷 팔며 자기 가족 살아가기 바쁜 거 뻔히 아는데.. 그래서.. 거절하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