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2007. 10. 8.
올해부터 초등 3부 봉사를 하고 있다.. 물론 나도 알고있다.. 나와 '봉사' 또는 '섬김'이란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하지만.. 내가 섬길 곳을 하나님께 물으며 찾고 있을 때.. 정말이지 때맞춰 홍주도사님이 오라고 강권하시는 바람에.. 하나님의 뜻이겠거니 하고 발을 들여놓게 됐다..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아이들 선생님은 절대 할 수 없다고.. 몸으로 뛰는 건 열심히 함 해 보겠다고.. 말씀드려서.. 명색은 '총무'이나.. 사실 '총무' 역할은 못하고 있다.. 그저 시스템 도우미 정도 될까? '총무'라는 직함(?)이 꽤나 부담이 되어.. 내년엔 이것도 좀 떼어 달라고 부탁할까 생각 중이다.. 사실 여름까지만 해도.. 이번 일년만 하고 그만 두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