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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하연이 수술 경과...

하연이는 22일 오전 8시경에 수술실에 들어갔구요..
9시 10분에 수술 시작해서, 11시에 수술이 끝나고 12시 반 쯤 회복실에서 나왔답니다.

수술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머리에서 복강까지 몸 속으로 튜브를 넣어서 물이 빠질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시경으로 물이 빠질 길을 뚫어주는 것인데..
내시경을 쓰는 방법은 어린아이일 경우 다시 잘 막히기 때문에 재수술을 할 경우가 많고,
튜브는 아이가 자라니까 몇년마다 교체해줘야하구..
아무래도 외부 물질이다보니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가 있다는군요..

하연이는 두가지 방법을 다 썼구요..
내시경으로 한 수술이 잘 되면 나중에 튜브는 빼도 된다고 하는군요.

수술은 일단 잘 됐다고 하는데,
경과는 어떤지, 거부반응은 없는지 지켜보기 위해 지금은 병원에 있답니다.


당연히 많이 아파하구요..
이 하나, 손가락 하나 아쁜것도 온 몸이 쑤시고 열이 나게 하는데..
머리에 칼을 댔으니.. 아프지 않을 수 있겠죠..
수술 직후엔 아파서 이를 악물고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하더라구요..
힘이 없어서 울지도 못하고..

그래도 지금은 울어요.. -_-;
엄마가 조금만 떨어져있어도 우나봐요..
어제 갔을 떄엔.. 엄마가 계속 하연이 누운 위에 엎드려서 불편한 자세로 안아주고 있더라구요..
세워서 안으면 아파하니까..


이런 상태에요..
수술 끝나고 기도해줘야겠죠? ^^;
기도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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