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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악한 나..

도서관에 있으면 행복하다..
'읽을 책이 이렇게 많다니..'
요즘 내가 좋아하는 자리는 열람실이 아닌 자료실 사이에 있는 자리.. 그 중에서도 종교서적들이 있는 곳이다..
내가 읽었던 책.. 아직 못읽은 책.. 읽고싶은 책들이 가득 차 있으니까..

그저께는 너무 공부가 안돼서 옆에 있는 책 한 권을 꺼내들었다..
베니 힌 목사님의 '안녕하세요 성령님'이라는 책인데-이 책은 내가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해 깊이 몰랐을 때 큰 충격을 주었던 책이다- 다시 읽는데도 너무나 내용이 새로운거다..
그 책 몇 장을 읽은 후에 인격적인 성령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고.. 바로 그 순간부터 성령님과 친한 척 하고있다..

조금 전에 집에 들어와 씼으면서도..
당신이 싫어하는 짓은 하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 할 거라고.. 기를 쓰겠다고.. 성령님께 쫑알대고 있었는데..
잠시 멍하니 있다가 나도 모르게 한 마디가 튀어나왔다..

"악한 나를 용서하소서.."

너무나 익숙한 죄..
입으로는, 마음으로는 하나님께 다가가려고 하면서도..
몸은 따로 놀고 있으니..

이 글 보는 사람은 궁금하겠다..
무슨 일인지..


베니 힌 목사님에게처럼 하나님이 내게도 말씀하신 적이 있다..
첫 만남..
"난 이미 널 용서했어.. 널 사랑해.."
그리고 며칠 뒤..
"그래도 널 사랑해.."

그 때에는 왜 그런 충만함으로 오셨던걸까..
지금은 왜 그런 충만함이 없는걸까..

그 분을 알아버린 것 때문에..
그 분의 복음을 이해하게 된 것 때문에..
내가 높아지고, 사랑받을 곳이 많아져서..
하나님은 나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을 찾아가신걸까..


당신이 없는 동안..
내 삶은 갈증과 고통 뿐입니다..
주님.. 나를 낮추시고..
나와 동행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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