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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참 이상한 기분..

요즘은 참 이상한 느낌 속에서 사는 것 같네..
아주 행복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완전히 다운되지도 않고..
실망스러운 일도 그런가보다..

차지도 덥지도 않은 무감한 상태가 이 모습이 아닌가..

MP3플레이어를 하나 사고싶고..
쓰던 씨퓨를 누구 떼줘버려서 씨퓨도 업글하고 싶고..
공부도 하고싶다.. 박터지게..
아무 걱정 없이 하루 종일 말씀 속에 파묻혀있고도 싶고..
(제대 후, 회사도 그만둔 후의 여유시간은 정말 황금같았지..)
밤새도록 하나님 앞에서 징징대고도 싶고..
한없이 마음을 퍼주고도 싶고..
또 끝없이 주는 마음을 받고도 싶고..

내 방은..
벽이 옆집과 직접 맞닿아있지 않아서..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어 좋다..


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가..
심기일전.. 일발필살..
한방에 역전하려는 생각을 하고있지는 않나..

지금 읽고있는 책에 그런 말이 있다..
하나님이 과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기 힘들게 해 두었을까..
하나님이 우리와 숨바꼭질하는걸까..
자식과 숨바꼭질하는 아버지는 아이가 자신을 못찾길 바라지 않는다..
자식이 자신을 찾고 나서 함께 웃고 즐거워하는 기쁨을 누리길 원하는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뜻은 단순하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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