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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자라와 솥뚜껑..

요 두어달 간 솥뚜껑을 자라 등껍질인 줄 알고 깜딱깜딱 놀랐었는데.. 오늘 우연히 솥뚜껑을 만났다..
초면인지라 인사도 하고 아는 냄비뚜껑과 친척임도 알게되고.. 무심코 이런저런 얘기 조금 하다가 그렇게 헤어졌는데..
잠시 후에 솥뚜껑의 뒷통수을 보니 그동안 내가 자라인 줄 알고 깜딱깜딱거렸던 그 솥뚜껑인거다..

결론이 뭐냐고?
1. 졸라 황당했다..
2.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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