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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죠?

아침에 일이 있어서 나가는 동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신앙보다 인격의 성숙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물론 신앙이 있다는 전제 아래에서다..

오후에 일을 마치고..
저녁에 아는 집사님과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는 동안..
그 얘기를 또 꺼내게 됐다..
'신앙과 인격'

집에 들어와 찬송 가사를 검색하다가..
신앙적으로 정말 존경받던 한 사람이 그의 생활로 인해 한국의 기독교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는 한 사건을 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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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예배 시간에 말씀을 깨알같이 받아적어도..
매주 새벽 성가대에서 찬송을 불러도..
기쁨에 넘쳐 찬송을 부르며 춤을 춰도..
두 손을 들고 주님을 불러도..
엎어져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도..
혹은 방언을 할 지라도..
그 신앙은 알 수가 없다..

오늘 만난 집사님이 그러셨다..
당신의 사위는 절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물론 그 신앙은 평가할 수 없지만..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오늘 하루를 보낸 후에 든 생각은..
'과연 보면 알 수 있을까...'

나도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사람을 판단했다..
예배나 모임에 열심인 사람을 인정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엔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최근에 일련의 나의 행동들에 대한 경고일까?
엊그제부터 자꾸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네가 드리는 예배가 정말 온전하냐..'라고 물으신다면..
나는 뭐라고 말할까..
정말 하나님께만 드리는 예배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나님은 내가 당신만을 향한 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셨던 걸까..
아니면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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