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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보배로움..

이런 얘기 쓰면 자랑같지만..
이곳에 들어오는 사람은 몇 안되니..

참으로 감사하게도..
거의 언제나 주위에서 '보배'취급을 받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다..

가장 오래된 기억은 컴퓨터 때문이었고..
군대 가서는 일을 도맡아 해서 그랬고..
어떤 이에게는 그저 상담자로..
다른 이에게는 해결사로.. 조언자로..
성가대, 합창단 멤버로..

정말 능력도 없는 것이..
말도 안되는 위치에 있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잡일은 곧잘 한다..
잡기에 능하니까.. -0-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 내 특기이기 때문에..
지금 알바하는 곳에서도 좋은 시선이 느껴진다..

오늘은 그것 때문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매일, '일을 그만둬 말어..'하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3D의 고된 노동이고..
내 비뚤어진 자존심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일이지만..
무슨 일이면 어떤가..
내가 그 가운데에서 '보배'가 된다면..


하지만 먼저..
내 안에 '일'에 대한 편견이 사라져야겠지..
비뚤어진 자존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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