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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힘들어..

힘이 들었습니다..
몸이 힘들고.. 마음도 힘들었습니다..

위로를 구했지만..
말씀을 보고.. 기도를 드려도 위로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기도하다가 털썩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사랑 많이 받을 때 끄적였던 글을 읽다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울어버렸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 만으로 이렇게 기뻐했었는데..
그 땐 다른 아무 것도 필요 없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요..

내 안에 깨어져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하나하나가 하나님께 다가가려는 나를 붙들고 놓아주질 않네요..
아니.. 내가 한손엔 하나님을..
다른 한 손엔 내 욕심들을 붙잡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동안..
하나님을 따르고 싶다고 기도했더니..
이젠 응답해 주시려나 봅니다..
깨어질 것이 깨어져야..
그분이 쓰실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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