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어떤 아가씨의 옷이 내 눈길을 끌었어..
그냥 평범한 가을, 겨울 니트였는데,
가슴에 한 가운데 세로로 반듯한 선이 그어진 것이야..
한 해 동안 잘 접어두었다가 오늘 날이 춥다니까 마악 꺼내입은게지..
어쩜 그렇게 양쪽 비율이 딱 맞게 접혀있는지..
꽤나 꼼꼼한 사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저 옷는 조금 입다보면..
아니면 한 번 빨면 펴지겠지..
내 마음도 빨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꺼내볼 때마다 잘 다린 군복처럼 날이 서 있는 내 마음..
언제쯤 펴질 수 있을까..
이미 길이 들어버린 마음에..
다른 사람을 담을 수는 있는걸까..
요즘 회사 일도 스트레스고..
어머니도 편찮으시고..
여러 모로 힘든 일이 많은데..
힘들다보니 힘들 때 마다 위로가 되던 녀석이 자꾸만 떠올라..
더 힘이 든다..
...
그래서 누군가 힘든 날 알아채고 위로해 달라고..
요 며칠 우울해했던 것 같아..
아무도 위로가 되지 못했고..
그래서 더 힘들었고.. 원망스러웠는데..
결국 꺠달은 것은..
누구도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
내 삶을 붙드는 분은 따로 있었다는 것..
예수쟁이의 결론으로 끝나더군..
모든 사람이 내게 그들의 길을 강요할 때..
내가 누구인지 나 자신도 모를 때..(당연히 모른다고 생각해..)
내가 누구인지 한결같이 가르쳐주는 분..
이익를 좇아다니거나..
다른사람의 눈으로 스스로를 판단하지 말고..
진리를 좇으라고..
그가 나에게 한 이야기들을 기억하라고..
사실 이런 글을 쓰는 것도 기억을 파헤쳐 내는 것 같아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내 마음에 새겨진 펴지지 않는 모든 아픈 기억들보다..
하나님과 함께 한 기억이 내 사람에 가장 굵고 깊은 줄을 만들어주기를..
----------------------
오늘의 말씀..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고 또 모세로 전하신 여호와의 명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민수기 9장 23절)
하나님이 진행하시지 않으면 머무르는 것이지..
그렇지..
그냥 평범한 가을, 겨울 니트였는데,
가슴에 한 가운데 세로로 반듯한 선이 그어진 것이야..
한 해 동안 잘 접어두었다가 오늘 날이 춥다니까 마악 꺼내입은게지..
어쩜 그렇게 양쪽 비율이 딱 맞게 접혀있는지..
꽤나 꼼꼼한 사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저 옷는 조금 입다보면..
아니면 한 번 빨면 펴지겠지..
내 마음도 빨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꺼내볼 때마다 잘 다린 군복처럼 날이 서 있는 내 마음..
언제쯤 펴질 수 있을까..
이미 길이 들어버린 마음에..
다른 사람을 담을 수는 있는걸까..
요즘 회사 일도 스트레스고..
어머니도 편찮으시고..
여러 모로 힘든 일이 많은데..
힘들다보니 힘들 때 마다 위로가 되던 녀석이 자꾸만 떠올라..
더 힘이 든다..
...
그래서 누군가 힘든 날 알아채고 위로해 달라고..
요 며칠 우울해했던 것 같아..
아무도 위로가 되지 못했고..
그래서 더 힘들었고.. 원망스러웠는데..
결국 꺠달은 것은..
누구도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
내 삶을 붙드는 분은 따로 있었다는 것..
예수쟁이의 결론으로 끝나더군..
모든 사람이 내게 그들의 길을 강요할 때..
내가 누구인지 나 자신도 모를 때..(당연히 모른다고 생각해..)
내가 누구인지 한결같이 가르쳐주는 분..
이익를 좇아다니거나..
다른사람의 눈으로 스스로를 판단하지 말고..
진리를 좇으라고..
그가 나에게 한 이야기들을 기억하라고..
사실 이런 글을 쓰는 것도 기억을 파헤쳐 내는 것 같아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내 마음에 새겨진 펴지지 않는 모든 아픈 기억들보다..
하나님과 함께 한 기억이 내 사람에 가장 굵고 깊은 줄을 만들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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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고 또 모세로 전하신 여호와의 명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민수기 9장 23절)
하나님이 진행하시지 않으면 머무르는 것이지..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