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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문자..

문자가 꽉차서..
오래동안 머뭇거리던 일을 했다..
문자 지우기..

어머니 수술하는 날 기도해달라고 보낸 문자..
수술이 길어져서 불안해하며 보낸 문자..
수술 끝났다고 더 기도해달라고 보낸 문자..
퇴원한다고 좋아하며 보낸 문자..
돌아가신 날 아침에 울먹이며 보낸 문자..

내 문자질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도해주고.. 힘주고.. 위로해주었다..

그것들 하나하나 지우면서..
매 순간 내 마음이 다시 생각나버린걸..
오늘도 울어버렸다..

아직 어머니가 천국에서 평안하실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
그저 보고 싶어서.. 외로와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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