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올해 책을 좀 많이 사는 편이다..
그래봐야 늘 사는 종류의 경건서적인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번엔 산문집도, 베스트셀러, 시집.. 이것저것 주워(?)담았다..

이번에 산 책 중 이런 책이 있다.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평소같았으면 거들떠보지 않았을 제목이지만..(왠지 성공지향의 냄새가 나지 않나?)
꽤나 진지하고 만족스러운 서평들이 있기에 덜컥 충동구매..

30% 정도 읽어봤는데..
오! 95% 내 얘기인걸?

내용인 즉..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의 특질을 정성스럽게 분석하고..
서로 '틀린'이 아닌 서로 '다른' 성향의 장단점을 깨닫고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그런 내용인 듯 싶다..
성공 지향처럼 보인 것은 상술이었다!!
(이런 상술이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걸 좀 알아달라고!!)


의미있는 책이라 생각해서 정독하고 있는데..
그래도 이 책이 내 영혼을 채워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세상의 진리들로 쌓은 지식.. 물론 유용하다..
나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물질적, 정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 지식에서 영원한 것을 발견할 수는 없다..
영원하지 않음을 알기 때문에 지식을 쌓아도, 부를 쌓아도 허무한 것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끊어질 수 없는 사랑이..
내 삶을 풍요하게 해 준다..

부요도 가난도, 행복도 가난도..
나를 사랑하는 그가 함께 하시기에..
나는 평안을 누릴 것이다..


아직 온전하지 못하지만..
내 삶이여.. 평안하라!!


p.s.
오늘은 이 책 읽지 말고 성경 읽고 잘거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