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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주는것

사이비 기상청..

군대에서 무릎을 다친 후로..  일기예보를 하기 시작했어.. -0-;;
비가 올 때 쯤이면 어김엎이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고..
태풍 정도는 일기예보에 나오기 사나흘 전 쯤 감지할 수 있지..

그런데..
지난 주 화요일부터 무릎이 엄청나게 아픈거야..
날씨도 맑고..
기상청을 찾아가서 일기도를 봐도 태풍 소식도 없고..
미치는거지..
게다가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일요일 쯤 되니 절름거릴 정도가 되더라구..

날씨가 안좋으면 날씨 때문에 아프려니 할텐데..
날씨는 완전 쾌청인데도 상태가 이러다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

'드디어 몸이 망가졌구나..'
'살이나 좀 뺄 걸..'

오늘 낮에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나를 위로가하기엔 역부족이었지..
소나기 따위로 내 무릎이 이렇게 아픈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말이지..
조금 전에 이걸 발견했어..






기상청에 이력서 내 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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