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어떤 이가 나에게 부탁을 했다..
실수를 해서 리포트의 값과 실제 값이 조금 차이가 나는데 고쳐줄 수 있느냐고..
별 생각 없이 고쳐줬는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대리님은 이런 거 안하시는 줄 알았어요..
세상에서 제일 정직한 분인 줄 알았는데.."
뭐?
뭐?
뭐?
듣으면서 얼핏 기분은 좋으려고 하는 순간 제 정신이 들었다..
이게 무슨 말이야..
내가 얼마나 가식적으로 회사생활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아니면 원리원칙대로 까칠하게 생활했는지도 모르지..
아무튼 나름대로 솔직하려고 노력했는데..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가식들을 벗겨내기엔 아직 역부족인 모양이다..
그래도..
그 말 듣고 그저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는 거..
내 양심이 거짓말이라고 경보를 울렸다는 것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하늘이야기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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