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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스트레스..


난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고..

지금까지는 보통 친한 친구들에게 화풀이를 했던 것 같아..

그런데 얼마 전부터 친구넘이 주의를 주는거야..

'스트레스가 너를 잡아먹고 있으니 조심해라..'

물론 다르게 표현했지만..

난 그렇게 들리더라구.. -0-;;



그래서인지..

요즘엔 친구들에게 짜증을 내기 전에 한 번 더 돌아보는 경우가 많아졌어..

아마 실제로도 짜증을 조금은 덜 내게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엉뚱하게도 다른 곳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나를 발견했어..

최근.. 클레임에 맛들였거든..

인터파크 6건, 인터파크 마트 2건, 예스24 2건, 하나은행 2건, 국민은행 4건..

한진택배, 애니콜랜드 등 한 번으로 넘어간 건도 열 건 남짓 되는 것 같아..



고객님-_-?이 불편을 느끼는 부분을 조목조목 짚어서..

각 회사의 고객 서비스 개선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지..

거기다가 부수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승리의 쾌감도 얻고.. -0-;;




지난 주일에..
 
교회에서 열받는 일이 있었어..

새벽부터.. 으으.. 짜증..

완전 내가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돼서..

열받은 마음으로 필승의 전략을 짜기 시작했지..



그런데 예배를 드리러 올라가니.. 마음이 바뀌더라고..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온유함의 전략으로 바꿔 짰지..

기분 좋게 상대가 양보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의 전략!!




정말 간혹..

이런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걸 깨달을 때면..

아.. 나도 예수쟁이가 되어 가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돼..



나도 언능.. 되고싶다..

리얼 예수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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