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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머리 아파..


회사에서 '누군가'가 나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한 모양이다..

'누군가'와 친한 '다른 누군가'가 어느 날 갑자기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시작했다..



어떻게.. 1년만에 다시 이런 일이..

그 때 그렇게 친하던 아이들도 묻는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다가 나가버렸다..



그 '누군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 없다..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른 사람..

그리고 내가 보기에는 본인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없는 사람..

그저 '나쁜 사람' 또는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니까..

'언젠가 나도 성숙해지면 저런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겠지..' 정도로 타협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섭섭한 마음이 컸다..

나는 그에게 일부러 해를 끼친 일이 없는데, 왜 다른 사람의 말 만으로 나를 판단하는 것인지....

변명을 하려니.. '누군가'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뜯고 뜯기다 보면 결국 진창이 되겠지..



그냥 '나만 욕 먹고 끝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억울함에.. 분함에.. 머리가 아프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지만.. 1년 전의 억울함까지 겹쳐..

나도 '다른 누군가'를 쌀쌀맞게 대해 버리고 있다..




우리 대빵은 무엇을 바라시는걸까..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사랑하길 원하시는 걸까?

내가 그런 깜냥이 되지 못한다는 걸 충분히 아실텐데..

정상적인 사람을 사랑하기도 벅찬..

수준 미달의 내 인격을 아실텐데..


도대체 무얼 원하시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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