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2002. 3. 3.
집에 사람이 없으니 집에 있긴 싫고.. 자꾸 축축 처지니까.. 그래서 오늘도 나돌아다녔습니다.. 노래 좀 부르다가.. 칭구네 컴 좀 고쳐주고.. 볼링치고.. 노래방가고.. 정말 없는 형편에 많이 놀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강한 후까지 이러면 안되겠지요.. 이번 학기는 수업이 바쁘진 않을테지만.. 취업 걱정 때문에 어느 학기보다 부담이 갈 것 같습니다. 늦어서 친구네 집에 가서 자려다가.. 깨끗이 씼고 잠시라도 개운하게 쉬려고 집에 왔습니다. 방에.. 낼 누구 주기로 했던 씨디들이 있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지금은 자꾸 누군가를 사랑하려고 하지만.. 삶이 바빠지면 또 까먹어버릴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사랑하는 것에는 소홀하지 안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려고 노력해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