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마법..
2004. 3. 8.
형네 집에서 잤다.. 2개월이 조금 넘은 둘째 조카가 간간이 깨서 울어댄다.. 잠이 깼으면 그냥 가만이 다시 눈 감고 자지.. 왜 저렇게 자지러지게 우는걸까.. 낮에는 깨도 가만이 있을 때가 많은데.. 왜 밤에만 저렇게 울어대는걸까.. 혹시 어둠 속에서 자는 것이 자궁의 느낌과 비슷해서 그랬던 것이 아닐까.. 문득 깨 보니 편안한 엄마 뱃속이 아닌 세상이라.. 놀라고 당혹스러워서 그렇게 울어대는 것은 아닐까.. 어려워.. 세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