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2006. 7. 17.
예수쟁이로서..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살려고 한 것이.. 이젠 교회에까지 적용되고 있는걸까?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고민 없이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남이 한다고 무작정 따르는 자세를 지양하려 하니.. 세상이 아닌 교회에서도 특이한 인간이 돼 가는 것 같다.. 가장 고민스러운 때는.. 내가 숙고해보지 못한 상황이 벌어질 때다.. 아직 내가 이 행동을 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난 어색한 부동자세로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머리를 열심히 굴린다.. 남들이 보기엔 오버다.. 그저 분위기 어색하지 않게 따라하면 될 것을.. 따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리에서 비켜나지도 않고.. 그저 사람들 사이에 우뚝 서 버리는 모습.. 흐르는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