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2003. 10. 14.
여보 내 마음은 유린가 봐 겨울 하늘처럼 이처럼 작은 한숨에도 흐려 버리니…… 만지면 무쇠같이 굳은 체하더니 하룻밤 찬 서리에도 금이 갔구료 눈포래 부는 날은 소리치고 우오 밤이 물러간 뒤면 온 뺨에 눈물이 어리오 타지 못하는 정열(情熱) 박쥐들의 등대(燈臺) 밤마다 날아가는 별들이 부러워 쳐다보며 밝히오 여보 내 마음은 유린가 봐 달빛에도 이렇게 부서지니 - '유리창', 김기림 p.s. 여보...........................................................세요.. -_-;; 여보가 없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