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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

성경에서의 '만나'는..
하나님이 출애굽 후에 먹을 것을 달라고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것으로..
불순종으로 인해 40년간 광야를 맴돌아야 했던 이스라엘이 날마다 취해서 먹어야 했던 양식..

아침마다 광야의 땅 위에 뿌려져 있던 만나는..
색은 하얗고, 맛은 꿀 섞은 과자와 같았으며..
하루동안 먹을 양식을 아침마다 거두었으며..
만약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두면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풍겼다..


사도여행에서 참 행복한 일들을 경험하고..
취해서.. 잤다.. -_-;
수요일 아침에 도착한 내가 성경을 다시 펴기까지는 사흘이 걸렸다..
그 곳에서 경험한 하나님이 며칠간은 나를 지탱해 주리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은혜는 만나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댓가 없이 하늘로서 거저 주어지지만..
거두는 수고가 없으면 먹지 못하고..
오늘의 은혜가 내일까지 이어지지 않고..
고집스럽게 이전의 은혜로 계속 살려는 삶에서는 악취가 나게 마련이고..
은혜 받을 만한 때에 받지 않으면 사라져버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내 할 일을 다 했다고 만족하는 순간 나는 오히려 하나님께 멀어지는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부활을 알고 체험한 우리도, 항상 열심을 다해야 하는 것..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전 9:24)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고전 15:58)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고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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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다. 너는 그들에게 '너희가 저녁이 되면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빵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렇게 될 때에 너희는, 나 주가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말하여라."
그 날 저녁에 메추라기가 날아와서 진 친 곳을 뒤덮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진 친 곳 둘레에 안개가 자욱하였다.
안개가 걷히고 나니, 이럴 수가! 광야 지면에, 마치 땅 위의 서리처럼 보이는, 가는 싸라기 같은 것이 덮여 있는 것이 아닌가!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서로 "이게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주께서 너희에게 명하시기를, 너희는 각자 먹을 만큼씩만 거두라고 하셨다.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장막 안에 있는 식구 수대로, 식구 한 명에 한 오멜씩 거두라고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하니, 많이 거두는 사람도 있고, 적게 거두는 사람도 있었으나,
오멜로 되어 보면,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그들은 제각기 먹을 만큼씩 거두어들인 것이다.
모세가 그들에게 아무도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 두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었다. 그랬더니, 남겨 둔 것에서는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풍겼다. 모세가 그들에게 몹시 화를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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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 (시편 11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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