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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마음에 묻은 친구..

지난 학번모임 때 이런 얘기를 했었다..
전에는 젤 친한 녀석이 있고, 그 다음 친한 녀석이 있었는데 해가 갈수록 다들 동급이 되어가더라고..

단지 나랑 잘 맞는 스타일의 친구가 있고..
어떤 얘기 하기에 좋은 스타일의 친구가 있고..
하긴 그러다보면 많이 맞는 녀석이랑 젤 친하다고 하게 되긴 하겠지만..

아무튼..
평생 가슴에 묻혀있을 것 같은 두 친구가 기억에 남는다..
중학교 때.. 엄청 친했던 아이였는데..
여성스러운 성격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외면해버렸던 친구..
그리고 고등학교 때 괴퍅한 성격 때문에 역시 외면해버렸던..

내 마음 한구석엔 언제나 그 두 친구에 대한 미안함이 남아있다..
그리고 다시 그런 후회스러운 짓은 하지 않으리라고 마음 먹어보지만.. 어느새 비슷한 눈빛으로 상대를 쳐다보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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