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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한낮의 겨울 햇살은 따사롭다..


허물없는 친구나, 용무가 있을 때 말고..
그냥 안부를 묻고 싶을 때 가장 유용한 화제는 날씨가 아닌가 싶다..
편지를 쓰고 싶은데.. 문자를 보내고 싶은데..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 지 모를 때..
무슨 얘기를 해도 어색하다면 날씨를 이용해라!
(하기 싫으면 마라.. -_-; )

추우니까 감기조심해라..
꼭꼭 껴입고 다녀라..
저녁에 비 온댄다..
비 온 담에 추워진다는구나..
낙엽이 예쁘다..(이것도 날씨 관련이다.. -_-;)
바람이 많이 불어 날아갈 것 같다..(믿어줘.. -_-;)

그렇게 나는 문자를 보낸다..
연락하지 않으면 멀어질 것 같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하고싶지만 가까와지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위로해 주고픈 사람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걸 가르쳐주고 싶은 사람에게..


오늘 날씨는..
'한낮의 겨울 햇살은 따사롭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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