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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라는 말씀이 갑자기 떠오르더라..
요즘 힘든 일이 있어서 그런지..
이 일들 이후에는 하나님이 쓰실만한 사람으로 조금은 변해 있겠지.. 하는 마음에 떠오른 말씀인데..

성경검색에서 찾아보니 번역이 조금 다르더라고..

욥기 23장 10절 

[개역한글]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공동번역] 그런데도 그는 나의 걸음을 낱낱이 아시다니. 털고 또 털어도 나는 순금처럼 깨끗하리라.
[표준새번역] 하나님은, 내가 발 한 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실 터이니,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련만!

많이 다른 느낌..
내가 기억하는 개역한글판으로는 하나님의 연단을 기꺼워하고 연단 후의 모습을 기대하는 느낌이었는데..
공동번역과 표준새번역.. 그리고 전후의 문맥상 내용은..
'난 억울한 시험을 당하고 있다. 내 결백함을 알아주셨으면..'하는 은근한 원망의 느낌..

역시.. 욥기는 내겐 너무 어려워..
난 왜 남들 좋아하는 시편이나 잠언이나 욥기가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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