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이야기

허탈한 아침..

며칠 잠을 제대로 못잤어..
3시는 넘어야 정리를 하고 7시엔 일어나야 했으니까..
많이 자 봐야 하루에 3시간 반..

어제 이불 속에 기어들어가며..
내일은 정말 못 일어날 것 같아서 생일선물로 받은 따르릉시계-0-를 맞춰놨어..
너무 시끄러워서 받은 날 딱 한 번 써 보고 안썼거든..

오늘 아침..
정신없이 울리는 벨소리에 깨서 시계의 버튼은 눌렀지..
그런데 안꺼지는거야.. -0-;;
이상하네.. 하고 임시버튼을 눌렀는데도 안꺼지네..
(끄는게 두 개야 누르면 5분 있다 울리는 임시버튼이랑 아예 꺼버리는 종료버튼이랑..)
우씨.. 시끄럽고 열받아서 아예 시계 바늘을 돌려버렸지..
그런데.. 그래도 꺼지질 않는거야!!

잠결에도 괴이한 생각이 들어서..
잠시 고민한 끝에 배터리를 빼버리기로 했어..
어두운 방에서 손으로 더듬더듬 해서 뚜껑을 열고 배터리를 뺐는데..
우씨.. 그래도 소리가 안죽네.. -0-;; (무슨 괴기영화 찍냐..)

잠시 후 정신이 들자..
그 알람은 따르릉시계가 아닌 핸드폰 소리였음을 깨달음..

열라 허탈했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