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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냉장고..

냉장고를 샀어..

그보다는..
'엄니에게 냉장고를 사드렸어..'라는 표현이 맞겠네..

이번 달에 지출이 커서 할부로 살까..고민하던 중..
추석 때 놀러온 형이랑 형수를 꼬셔서..
이마트에 놀러가서 질러버렸어..
대신 형네 이사갈 때 내가 가스오븐렌지 사주기로 하고..

기분 좋드만..
내가 엄니께 냉장고도 사준 것 같고..
또 형님한테 오븐렌지도 사준 것 같고.. -0-;;

요즘 유행하는 양문형(?)도 아닌..
'그냥 냉장고'에 기분 좋아하는 나나.. 울 엄니나..
참 소박하다는 생각을 했어..(아니.. 냉장고는 소박한 게 아냐쟎아!!)

과연 삶에는 어느 정도의 富가 필요한걸까..
만약에 그 기준이 개인차라면..
그 개인차라는 거.. 무슨 요인으로 생기는걸까..

이미 욕심이 너무 많아져 버렸지만..
난 너무 부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변할 나를 감당할 지신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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