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퍼..
2001. 4. 22.
월욜에 시험인데.. 배두 아푸구.. 속두 쓰리구.. 감기까지.. 스스로 내는 열 속에 안겨 도서관에서 널부러져 있다.. 일어나려구 하는데 자꾸 널부러진다.. 엎어져서 자고만 싶다.. "재현아.. 너 그렇게 많이 아퍼?" "응? 으응.." 일찍 도서관을 나왔다.. 버스 안에서 또다시 널부러진다.. "재현아.. 진짜 그렇게 많이 아퍼?" "으응.." 버스에서 내렸다.. 집까지 1km조금 안되는 길 중간에.. 어제 지난 집 앞에서.. 어제 섰던 차가 섰다.. 어제 내렸던 아저씨랑 아줌마가 내렸다.. "재현아.. 진짜 그렇게 많이 아퍼?" "사실은.. 누가 위로해 줬으면 했어.. 이렇게 아파하면 누군가 위로해주지 않을까해서.. 사랑받는다는 걸 확인받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