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2003. 9. 25.
아는 아이의 새로 개장한 홈피에 들어가 보았다.. 쭈글쭈글한 할머니 속의 그 아이.. 아무도 감동을 느끼지 못할 사진 아래에.. 그 아이는 알 수 없는 말을 써 놓았다..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사랑은 흐르는 것일텐데.. 하나님에게서 사람에게.. 사랑의 위상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던가? 그 사랑에 메말라 보이던 쭈그렁탱 할머니들에게.. 그렇게 큰 사랑이 있었던 것일까? 어쩌면 사랑의 위상은.. 나의 지금 상태가 어떠하든지..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클 수록 높아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내가 사랑할 수 없는 것은.. 내 안의 사랑이 빈약해서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