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 바보.. 2008. 1. 19. 언제부터인가 딱 잘라 결정하려는 버릇이 생겼다.. 언젠가 썼던 글 처럼.. 정보가 너무 많아서 판단할 수 없을 때 그런 경우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충분히 숙고할 수 있을 때에도 재고하지 않고 생각 가는 대로 결정하는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이를테면.. 누구와 관계가 조금 서먹해졌는데..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감이 잡히지도 않을 때.. 그냥 무턱대로 가서 미안하다고 해 버린다든지.. 이런 건 어떻게 보면 좋은 면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다른 면도 있다.. 친구들이 모여서 무엇을 하거나 어디 갈 것을 결정할 때..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가지를 쳐 나가면서 결정을 닥달하는 내 모습.. 내 생각에는 몸과 마음이 지칠 때 특히 그런 성향이 나타났던 것 같다.. 숙고할 여유가 .. 스트레스.. 2008. 1. 17.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용서해야 한다고.. 난 남을 미워할 자격이 없다고.. 수 없이 속으로 되뇌었지만 소용이 없다.. 과거에 그랬던 것도 아니고.. 지금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겠는가.. 바로 지금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나를 조롱하며 때리고 있는데.. 그 와중에 그를 용서할 수 있겠는가.. 용서하려고 하고는 있다.. 하지만 용서하지는 못하겠다.. 다만.. 아직까지 그 괴로움을 맞 받아치지는 않고 있다.. 그와 똑 같은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는 일말의 자존심이겠지.. 나에게만 잘 해주는 사람일지라도 좋은 사람이 아닐 수 있다.. 남에게도 한결같은 사람이 좋은 사람이겠지.. 내가 남이 되었을 때에도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되지만.. 내 경우는 첫 인상으로 느.. 비밀.. 2008. 1. 16.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이 없다는 것과 같다..' 하지만 비밀이 많다는 것이 재산이 많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비밀이 많다는 것은 친구가 없다는 것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 이렇게 역설적인 두 말이 다 설득력을 가지는 이유는.. 각각 '비밀'의 서로 다른 두 가지 면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 아저씨는 '따뜻한 비밀'을 보았고.. 늘 비판적인 나-_-는 '어두운 비밀'을 보고 있는 것이지.. 어떤 비밀이냐를 나누는 기준은.. 아마도 그 비밀을 지켜야 하는 이유와 동기가 될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비밀이라면.. 재산이 될 것이고.. 남을 속이기 위한다거나.. 나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비밀은.. 없느니만 못한 것이 될 것이다.. 왜냐면 비밀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밝혀지.. 잡채.. 2008. 1. 15. 냉장고를 열어 보니.. 아부지가 만든 잡채가 냄비 한 가득 있다.. '맛 없어 보인다..' ... '맛 없다..' 아부지가 근래 두 번째 잡채를 시도하셨다.. 두 번 다 실패다.. 잡채 하는 법을 모르시나보다.. 나 잡채 열라 잘하는데.. ㅡ,.ㅡv 그리고 보니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는 잡채를 먹어본 기억이 없네.. 주말엔 시간 내서 잡채나 해 드려야겠다.. 선물.. 2008. 1. 15. 선물은.. 다른 사람의 몫을 빼앗아서 선심쓰듯 주는 것이 아니다.. 설령.. 무엇인가를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권한이 있을지라도.. 그렇게 주는 것은 선물이 아니다.. 선물은.. 나의 몫을 희생하는 것이다.. 작고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희생이 없는 것은 선물이 아니다.. 선물은.. 사랑이다.. 메모리 업어가삼~ 2008. 1. 9. 컴퓨터 업글하고 남은 메모리랑.. 안쓰고 굴러다니는 메모리들 긁어모아보니.. * 데스크탑용 SD 삼성 512M PC133 양면 2개 삼성 256M PC133 단면 1개 삼성 128M PC133 단면 1개 삼성 128M PC100 양면 1개 현대 128M PC100 양면 1개 MT? 128M PC133 양면 1개 * 노트북용 DDR 삼성 512M PC2100 양면 1개 SD 512M 삼성 정품이 4~5만원.. 허거거.. 업글하면서 1G 메모리 16000원에 샀는데.. DDR 512M도 4만원은 하네.. 요거 세개만 팔아도 업그레이드 비용 어느 정도 충당 되겠다.. (뭐 나머지 구닥다리는 팔 수도 없겠군..) 옥션에 수수료 주긴 귀찮고.. 늘 내 블로그를 긁어가는 '네이뇬'의 힘을 믿어볼까? 누구 싸게 업어..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