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2010. 5. 14.
아버지가 감자를 삶으셨다.. 밤 12시에.. "감자 먹어라~" "배 불러요~" 물론 난 먹지 않았다.. 조금 이따 물 먹으러 나갔더니 아버지가 다시 말씀하신다.. "감자 삶아 놨으니까 먹어라." "배 불러요." "껍질 까서 소금 찍어 먹어라." "배 부르다니깐~" 조금은 짜증 섞인 내 목소리를 들으셨을까? "자자~ "하고 방으로 들어가신다. 그리고 보니 요즘 방 문을 꼭꼭 닫으시는 편이다.. 예전에 담배 냄새가 난다고 해서 그런가? 어렸을 땐 아버지에게 이런저런 상처가 많았다. 사례야 다양하지만.. 주로 내 의견을 묵살하고 당신 뜻대로 처리하는 식이다.. 요즘도 아버지와 의견 충돌이 잦다. 내가 더 똑똑하니까.. 라기 보다.. 내 머리 속에 옳고 그름이 이미 굳어져 버렸기 떄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