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로움..
2003. 4. 22.
이런 얘기 쓰면 자랑같지만.. 이곳에 들어오는 사람은 몇 안되니.. 참으로 감사하게도.. 거의 언제나 주위에서 '보배'취급을 받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다.. 가장 오래된 기억은 컴퓨터 때문이었고.. 군대 가서는 일을 도맡아 해서 그랬고.. 어떤 이에게는 그저 상담자로.. 다른 이에게는 해결사로.. 조언자로.. 성가대, 합창단 멤버로.. 정말 능력도 없는 것이.. 말도 안되는 위치에 있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잡일은 곧잘 한다.. 잡기에 능하니까.. -0-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 내 특기이기 때문에.. 지금 알바하는 곳에서도 좋은 시선이 느껴진다.. 오늘은 그것 때문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매일, '일을 그만둬 말어..'하는 고민을 하게..